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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기제사 상 차리는 법

by 프리디 권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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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 상 차리는 법

 

기제사는 돌아가신 조상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전통적인 유교의례인데, 일반적으로 조상이 돌아가신 전날 기제사 상을 차리고, 돌아가신 날 가장 이른 시각에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들의 참석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어, 조상이 돌아가신 날 저녁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제사는 지내는 형식과 방법이 지역(지방)과 집안마다 다르기도 하고, 종교적인 문제로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꼭 이렇게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본적인 기제사 상 차리는 특징과 기제사 상 차리는 법, 그리고 기제사 상 차리는 용어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제사 상 차리는 특징

  • 명절 차례상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송편과, 떡을 대신하여 밥을 올려놓습니다.
  • 모든 음식에는 마늘, 후추, 고춧가루, 파 와 같이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삼치, 갈치, 꽁치와 같이 치자로 끝나는 생선과 복숭아는 올려놓지 않습니다.

 

기제사 상 차리는 법

  • 첫째 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망과류, 조과류
  • 둘째 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포, 콩나물, 나물, 숙채, 청장, 침채, 식혜
  • 셋째 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육탕, 소탕, 어탕
  • 넷째 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전, 육전, 소적, 채전, 어적
  • 다섯째 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밥, 국, 밥, 국
  • 여섯째 줄 신주 또는 지방(북쪽에 위치해 있는 것이 기본)
망과류: 참외, 딸기 등
조과류: 다식, 산자, 약과 등
침채: 김치, 동치미 등
숙채: 불에 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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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 상 차리는 용어

  1. 조율시이: 조(대추), 율(밤), 시(곶감), 이(배) 또는 조, 율, 이, 시
  2. 좌포우혜: 왼쪽에는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를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는다.
  3. 어동육서
    • 어탕(어류)은 동쪽에 육탕(육류)은 서쪽에 놓고, 그 사이에는 소탕(채소, 두부)을 놓는다.
    • 항상 탕은 단탕, 삼탕과 같이 반드시 음수(홀수)로 쓴다.
    • 어적(어류)은 동쪽에 육적(육류)은 서쪽에 놓고, 그 사이에는 채적(채소, 두부)을 놓는다.
    • 어전(어류)은 동쪽에 육전(육류)은 서쪽에 놓고, 그 사이에는 채전(채소, 두부)을 놓는다.
    • 적이라 함은 불에 굽거나 찐 것을 말한다.
    • 전이라 함은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4. 두동미서: 어류의 머리는 동쪽을 보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5.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6. 반서갱동: 서쪽에는 밥을 동쪽에는 국을 놓는다.

 

기제사 지내는 순서와 방법
명절(설,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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