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해마다 계속 오르고 거기에 더해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까지 겹쳐 많이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가적인 수입원을 찾으시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배달대행 서비스로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에 대해 직접 경험한 체험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를 시작한 이유는 어떻게 되나요?
먼저 저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형으로서 아이의 입학과 동시에 육아휴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고 나면 하교할 때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운동을 겸해서 도보로 배달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달대행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로는 픽업지(음식점)에서 사람을 대면하는 경우 말고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문 앞에 두고 가 달라는 요청을 하기 때문에 내향적인 성격의 저로 서는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육아휴직 중에 주 15시간 이상 또는 월 150만 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하지 않으면 문제없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를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처음 시작은 쿠팡이츠를 유튜브를 통해 가입 방법과 배달 방법 등을 학습을 하였습니다. 사실 쿠팡이츠가 배민커넥트보다는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이 더 높다고 판단하여 배민커넥트까지 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쿠팡이츠를 시작해 보니 배달 수락 요청(이하 "배차"라고 함)하겠냐는 알람이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유튜브를 확인해 보니 쿠팡이츠의 시스템은 어플의 지도상에서 보이는 포크 모양(고객의 주문이 들어온 식당을 표기함)이 실시간으로 보이는데, 배차를 받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포크 모양 근처로 이동을 하여야 하고, 바로 옆에 있다 하더라도 100% 배차를 받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직접 찾아다닐 정도로 수입과 전문 배달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쿠팡이츠는 잠시 보류하고 배민커넥트 어플을 실행해 보았는데, 다행히 배민커넥트는 배차 자체를 쿠팡이츠와 같이 직접 근처로 이동하여 배차 확률을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AI"를 통한 자동 배차 방식도 설정이 가능하여 배민커넥트로 처음 배달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의 배차 방식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외 다른 차이점도 있나요?
제가 그다음으로 차이점을 느낀 건 배달 완료 시 확정 방식입니다. 배민커넥트는 고객 요청으로 문 앞에 놓고 가주세요라는 문구가 없더라도 항상 배달 완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쿠팡이츠"는 고객 요청이 문 앞에 놓고 가 달라는 문구가 없으면 사진 촬영 자체가 비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민커넥트"의 어플이 사용하기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달 완료 후 신규 배차 요청 방식이 "배민커넥트"는 배차 완료 후 신규 배차 요청을 다시 활성화하여야 하는데, 쿠팡이츠는 미리 신규 배차를 받지 않겠다는 설정을 미리 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신규 배차 요청이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혹 다음 배차를 안 받고 싶으면 현재 배달 중 상태일 때 미리 설정에서 이번 배차만 받고 더 이상 배차를 받지 않겠다는 설정을 하여야 합니다.
(신규 배차 설정은 배민커넥트의 경우 배송완료 후 항상 신규 배차 요청을 하셔야 하고, 쿠팡이츠는 우측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배송 이후 배송마감 등 다른 설정이 가능한데 이게 중요한 이유가 쿠팡이츠 처럼 배송마감을 안 하면 계속 신규 배차가 배정되고 혹 원치 않을 경우 거절 확률이 높아져서 신규 배차에 페널티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차이점을 더 말하면 배달 이동 수단 설정이 배민커넥트는 도보와 자전거(전기 포함)만 설정이 가능하지만 쿠팡이츠는 그 외로 자동차등 다른 이동 수단 설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둘 다 공유 자전거와 같이 대여하는 방식으로는 이동 수단 사용이 불가합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의 수익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도보를 기준으로 이야기 2,500~3,500원 사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 시간당 2건 정도 진행했을 경우 평균 약 6,000원 정도로 세 후 금액으로 정산하여 받게 된다면 더 적게 입금이 됩니다.
그리고 배민커넥트에는 없는 배송수단인 자동차로 쿠팡이츠를 했을 때는 3,500~6,500원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시간당 2건 정도 진행했을 경우 평균 약 10,000원으로 역시 세 후로 정산하여 받게 되면 더 적게 입금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프로모션이 없는 조건에서 진행하였으며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많은 건수 처리와 프로모션을 통한 기대 수익을 높이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의 수익 대비 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보와 자동차를 기준으로 이야기드린다면, 도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왕복 시간이 길다 보니 운 좋게 가까운 곳을 배차받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당 두 건 이상 배송이 어렵고 그에 따른 수익도 최저 시급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걷기 운동 또는 저녁 식사 후 산책 정도로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쿠팡이츠의 이동수단을 자동차로 하였을 경우에는 신규 배차를 받는 배송지가 대부분이 상권과 좀 떨어진 지역으로 배차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이후 신규 배차를 받을 경우에 거리가 상당하여 결국 도보와 같이 시간당 두 건 이상을 소화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유류비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건당 배달비가 5,000원 이하의 경우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단점을 종합하여 추천을 드린다면 도보와 자동차의 경우 프로모션이 있을 경우가 아니라면, 최적의 이동 수단으로는 전기 자전거를 포함한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를 포함한 스쿠터를 추천드립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를 하면서 실수했던 것은 없었나요?
배민커넥트로 처음 배달했을 때인데, 픽업지(음식점)에서 분명 유튜브에서는 어플에서 매장도착을 눌러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보아도 매장도착 버튼이 안 보여서 상당히 많은 식은땀을 흘렸던 거 같습니다. 분명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난감했으면 픽업지 직원에게 물어볼까? 아니면 상담원에게 전화할까? 까지 생각했고, 결국 이것저것 누르다 해결은 했습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경험하지 않으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면 픽업지 도착하시고, 픽업지 주소를 누르면 매장도착이 활성화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으며 손가락 스크롤을 통해서 고객 요청 사항 등 여러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플 사용하실 때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나 다 똑같이 매장도착 또는 배송완료 버튼 외로는 아무 때나 스크롤 또는 다 눌러도 괜찮으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도전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추천하거나 주의할 말은 없나요?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드리면 "배민커넥트"의 어플 인터페이스가 더 수월하였고 수익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기에 "AI 자동배차방식"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이 목적이시라면 "배민커넥트" 보다는 "쿠팡이츠"로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한 가지 더 추천드리자면 필요에 따라 "배민커넥트"의 AI 자동배차와 "쿠팡이츠"를 번갈아 가면서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두 가지 말씀드리면, 첫째로 배송물품 정보 확인인데 간단합니다. 픽업지에서 배송물품의 코드 정보와 어플에 나온 코드 정보의 일치여부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고객 요청사항을 정확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요청사항에 문 앞에 두는데 벨을 누르라는 분도 계시고, 그냥 가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짧지만 2주 동안의 경험을 체험 후기로 작성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전문 배달을 목적으로 한 체험은 아니다 보니 현시점의 상황에 따른 이동수단을 선택하였고 또한 단건 배달을 위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전기 스쿠터를 이용한 체험 후기도 올릴 예정으로 더 많은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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